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정현정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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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정현정작가

by $$$*$$$ 2019. 3. 7.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정현정작가


사진:작품제목

편성

방송국 : tvn  ,  시간: 2019.01.26~      ,요일: , ,오후9:00

작가

정현정

연출

이정효

몇부작

 

출연진

이나영,이종석,정유진,위하준,김태우,김유미,조한철,김선영,강기둥,박규영

간단 줄거리

'책을 만들었는데, 로맨스가 따라왔다?'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누구나 로맨스에 대한 기대와 환상을 갖고 있죠. 그 상상력을 잘 충족시켜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소개

 

 

 

 

|강단이 (여,37세), [도서출판 겨루]업무지원팀 신입사원
|Cast. 이나영
취직만 할 수 있다면 개똥보다 쓰잘데기 없는 고스펙, 깔끔하게 버려준다!”
경력단절녀 / 한때는 잘나갔어.
최강동안 / 관리 같은 건 안 했어요. 타고 났어요.
한때 날린_그_언니 / 껌 좀 씹었어요. 아, 일진 그런 건 아니구. 그냥 껌이 땡겨서.
활자중독 / 날라리는 책 좋아하면 안 됩니까?
못해본지_5년 / 전남편 새끼, 나랑은 그렇게 안 하더니 딴 년이랑 바람이 나?
신입사원 아닌_신입사원 같은_너 / 슈퍼루키와 사회초년생 사이.


세상고생 모를 것 같은 앳된 얼굴. 관리 좀 했을 것 같은 피부와 몸매. 다 타고난 거다. 운이 좋다고? 안다. 명문대 출신에 졸업도 전에 유명광고회사에 입사해 카피라이터로 날렸고,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 예쁜 딸도 낳았다. 이만하면 인생 괜찮게 살았다 싶은 순간... 날벼락이 떨어졌다! 현재는 일 년 전 이혼한 경력단절녀. 남은 건 아무 것도 없다. 남편도, 집도, 통장잔고도, 젊음도.

특유의 밝고 당찬 성격으로 사방팔방 뛰어다녀봤지만, 세상은 ‘고학력자’지만 감 떨어진 ‘경단녀’인 그녀를 이방인 취급할 뿐. 내가 뭐 우주에서 떨어졌냐? 나도 그동안 열심히 살았어! 근데 너네 그거 하나도 인정 안해줬잖아! 나도 너네 인정 못해!! 살림 살고, 육아하고, 내조하느라 잊어버린 그녀의 범상치 않은 똘끼가 인생의 절벽 끝에서 제대로 장전된다!!!

‘성공한 카피라이터’에서 ‘1년짜리 잡일전담 고졸 계약직 사원’이 되어 세상 속으로 들어온 그녀!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는 7년만의 직장생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요즘 시도 때도 없이 쿵! 쿵! 내려앉는 심장 때문에 더 미치겠다. 어쩌다 같이 살게 된 ‘아는 동생’ 차은호 때문이다! 다 안다고 생각한 그 놈이 요즘 낯설어졌다. 거기다 세상 다정한 남자 ‘지서준’의 등장까지! 두 연하남 때문에 콱 멈춰버린 줄 알았던 그녀의 심장이 십여 년 만에 다시 뛰기 시작한다!!
정신 차려, 강단이!!!

 

 

 

 


|홍동민 (오의식) - 남, 40세
|cast. 오의식,강단이의 전 남편

이십대 시절 단이와 만나 3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그렇게 12년을 더 부부로 살았는데, 바람을 피우면서 단이와 이혼했다. 미안하단 말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위자료 한 푼 챙겨주지 않았다.
그런 그가 1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문득 전부인 단이에게 사과를 전해온다. 왜일까?

 

 

 

 
|홍재희 (이지원) - 여, 12세
|cast.이지원.강단이의 딸

초등학교 3학년 때 왕따를 당해 필리핀으로 유학을 갔다.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현재는 필리핀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차은호 (이종석) - 남, 32세
|cast. 이종석[도서출판 겨루] 편집장

“그놈의 누나누나누나! 나한테 넌 그냥 여자일 뿐!!!”
문단의_아이돌 / 글이 좋아 글을 썼을 뿐인데 왜 그렇게 잘 쓰냐 물으시면 그저 타고난 것이라고 답할 밖에...
능력있는_뇌섹남 / 뇌섹남이라고 하지 마. 난 얼굴도 섹시하잖아!
여심후리는_고급취미_피아노 / 그냥 음악이 좋아 배운 것일 뿐인데...설레나봐?

출판계 최연소 편집장, 내는 책 마다 베스트셀러를 찍는 인기장르소설작가, 문학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셀럽,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그뿐이랴. ‘일’할 땐 냉철하고 엄격한 완벽주의자.

 

 

 

 

|송해린 (정유진) - 여, 29세 [도서출판 겨루] 콘텐츠개발부편집팀 대리
| Cast .정유진
“선배, 나랑 연애하면 안 될까?”

워커홀릭마녀_2세 / 작가들이 계약서에 담당 편집자로 명시하는 능력 있는 편집자.
차도녀 / 피크닉 가니? 데님을 입고 출근하게?
차은호_바라기/ 그의 후배 삼 년 차, 짝사랑도 삼 년 차.
불굴의_노력파 / 잘나서 좋겠다고? 다 내가 노력해서 만든 거거든?


촉망 받는 3년 차 편집자로 [도서출판 겨루]의 기대주다. 상사에게는 신임 받고 신입에게는 두려움이 대상인, 직장생활의 정석이라 불리는 여자. ‘겨루 1대 마녀’ 고유선에 이어 ‘겨루 2대 마녀’라는 타이틀까지 보유한 능력 있고 무서운 직장선배의 표본!

얼음마녀라 불리는 그녀가 알게 모르게 긴장을 풀 때가 있으니... 바로 선후배로 미운 정 고운 정 다든 ‘차은호’와 있을 때다.

일이든 남자든 갖고 싶으면 노력하면 된다고 자신만만하게 살아온 그녀지만, 차은호 이 남자는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분명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 것 같은데 막상 사귀는 여자들은 모두 스쳐갈 뿐이다. 그런 여자들 중 하나가 되느니 인정받는 후배가 되는 게 낫다고 생각은 하지만, 또 그냥 그런 후배로만 남고 싶지는 않다.

어디에 내놔도 꿇리지 않는 매력적인 외모! 당당하고 지적인 성격! 한 번만 만나달라 목매는 남자들도 많은데, 어쩌다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짝사랑에 빠져 팔자에도 없는 외사랑 중인 건지... 하지만 이 달콤한 병에서 빠져나갈 생각도 없으니 스스로도 참 중증이다 싶다.

대체 저 잘난 차은호를 애닳게 만드는 여자는 어떤 여자일까? 됐다, 상관없다. 송해린 사전에 포기란 없다. 어려운 문제도 결국은 풀리게 되어있는 법! 결국 그 답은 노력하는 자인 내가 찾게 될 거니까!!!

 

 

 


|지서준  남, 29세
|cast. 위하준 .프리랜서 북디자이너

“연애하자면 부담스럽죠? 일단 동네친구부터 시작합시다!”

청량감_만땅_직진_사이다남 /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요?
요리_잘하는_남자 / 요리만 잘 할 것 같아요? 나 다른 것도 잘하는 데!
차은호가_싫어 / 이상하게 신경을 긁어!
비밀의_방 / 들어올 수 있는 건 딱 여기 문 앞까지. 결정적인 순간에 곁을 주지 않고 선을 긋게 만드는, 그 남자의 아킬레스건.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프리랜서 북 디자이너. 출판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월명’에 전속계약이 되어있고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전공은 국문학과였다. 군대에서 취미로 그림을 배우다 북디자인까지 흘러왔다. 내일은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 조차도.

친절한 태도와 부드러운 미소만 보고 만만한 남자라고 생각하면 오산. 필터링 없는 솔직한 발언과 행동으로 날렵한 훅을 날릴 줄도 아는 매서운 승부사다. 일 할 땐 화병 나게 할 만큼 똑 부러지는 레프트 훅! 연애할 땐 요즘 다들 오그라들어 못하는 좋아한다는 말도 떠오르는 족족 내뱉어 여심을 무섭게 뒤흔드는 라이트 훅! 호기심도 많고 순수하지만, 하고 싶은 건 어떻게든 해내고야 마는 무서운 ‘직진본능’의 소유자다.

그의 직진본능은 강단이를 만났을 때도 발휘됐다. 첫 만남부터 그의 호기심을 단번에 이끈 그녀는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게 만드는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여자였다. 하지만 강단이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자꾸 거슬리는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차은호! 동생이랍시고 떡하니 그녀의 곁을 지키고 선 폼이 영 수상하다.

일단 저 성가신 남자부터 치우고 봐야겠는데... 왜 강단이가 아니라 성가신 남자 차은호와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만 같은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김재민(김태우) -남, 44세. [도서출판 겨루] 대표
|cast .김태우
“그 무엇에도 지지 말고... 팔아라!!”

쿨한보스와_잔소리꼰대보스_그사이 / 눈치 보지 말고 퇴근해! 야, 불은 꺼야지! 우리 회사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 그런 메모는 이면지에 좀 하고!!
승부사_혹은_장사꾼 / 작가님 제가 이 책 꼭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야심만만_자신만만 / 갈 길이 멀어요! 업계 5위로 만족 하시겠습니까? 야망을 가지세요! 우린 업계 최고가 될 겁니다!!!
동료와_친구사이 / 오래된 선후배 사이인 창립멤버들과는 초딩수준의 유치한 말싸움이 취미. 그때는 대표의 카리스마 따위는 실종.

대한민국 출판업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도서출판 겨루] 대표. 십 년 전, 아내가 죽고 시작된 불행에 지고 싶지 않았던 그는 전 재산을 털어 ‘지지 말고 살라’는 뜻의 [도서출판 겨루]를 창립했다. 창립멤버나 다름없는 차은호, 고유선, 봉지홍, 서영아를 각별하게 생각한다.

 

 

 

|고유선(김유미) - 여, 40세
|cast.김유미 [도서출판 겨루] 이사

“누군 긍정적이고 희망차고 싶지 않나? 내 자리에 앉아봐! 돌다리도 두드리게 된다고! 책임은 내 몫이니까!”

워커홀릭마녀 / 남편? 자식? 너넨 그거 있지? 난 돈 있다. 집이 세 채야.
퇴사유발자 / 너, 목 위에 달린 그 덩어리 머리니? 그 안에 뇌는 있어? 월급 값은 해야지!
한때는_날린_출판마케터 / 아직 최고거든?! 나만한 마케터 있으면 나오라고 해!
그녀의_비밀 / 엉망진창인 집에서 혼자 죽고 말거란 두려움.

총괄이사. 출판업계에서 잔뼈 굵은 마케터 출신의 성공한 미모의 독신녀. 그러면 뭐해? 정이 안 가는데! 계산기처럼 정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원칙주의자로, ‘겨루 1대 마녀’ 답게 누군가 실수라도 하는 날엔 날카로운 독설로 일주일간 울게 만든다.

 

 

 

 


|봉지홍(조한철) - 남, 45세 [도서출판 겨루] 콘텐츠개발부편집팀 팀장
|cast.조한철

“우리 좀 인간답게 살자!”

시에_죽고_시에_살고 / 돈 벌어 지갑 채울 생각 잠시 접고, 시로 영혼을 좀 채워 보자고요!!
이_남자의_갱년기 / 이혼한 아내에게 남자가 생겼다... 야 너 나랑 이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그래서 잤니...? 잤어?!

약 20년 경력의 베테랑 편집자.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하고 털털한 중년남자지만, 마음만은 한때 시인을 꿈꿨던 열정적인 문학소년 그대로다. 좋은 작품을 읽으면 3초 안에 눈물을 글썽이는 순도 높은 감수성과 시대를 고민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졌다. 돈 안 되는 신인들의 소설과 한 물 간 시인들의 시집을 내자고 직원들을 붙잡고 늘어지며 귀찮게 하는 게 일상다반사.

항상 책, 작가 생각뿐이다. 경력이 되니 출판사를 차려보라는 말도 종종 듣지만 관심 없다. 회사를 차리면 책 만드는 일에만 집중할 수 없으니까. 돈 안 되는 출판계로 꾸역꾸역 좋은 책 만들어 보겠다고 들어오는 후배들이 마냥 흐뭇한 천생 편집자 선배.

하지만 항상 일이 1순위였기에, 항상 2순위가 될 수밖에 없었던 그의 가정. 지친 아내는 이혼서류를 내밀었고, 할 말 없는 그는 도장을 찍어주며 강제로 새로운 인생의 2막을 열게 되지만... 자꾸만 미련이 남는다. 내가 잘할게...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 될까...? 그의 인생 2막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

 


 

|서영아(김선영) – 여, 37세 [도서출판 겨루] 콘텐츠개발부마케팅팀 팀장
|cast. 김선영

“제발 좀 팔릴 책을 만들어!!”
독박의_아이콘 / 독박육아, 독박살림... 이젠 못해!! 내 인생 찾을 거야!!!
회의_종결자 / 일단 지르고 본다! 대박 나면 좋고, 망하면 인생 공부 한 거지 뭐!

프로페셔널 워킹맘마케터. 일하면서 절대 회사에 자식 핑계 댄 적 없다. 일하면서 자식 얘기 꺼내는 순간 여자가 회사에서 어떤 취급을 받을지 뻔하니까. 실력으로만 평가 받고 싶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회사에선 절대 티내지 않고 웃자는 게 그녀 인생의 좌우명이 됐다.

하지만 제 아무리 시원시원하고 진취적인 성격의 그녀라 하더라도, 들장미 소녀 캔디도 아닌데 외로워도 슬퍼도 어떻게 울지 않고 웃을 수만 있겠는가. 결국 그녀는 자신의 남은 인생을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된다.

책에 관해서라면 재민, 유선과 말이 통한다. 당연히 잘 팔리는 책이, 많이 팔리는 책이 좋은 책이지! 문학성 따져가며 안 팔리는 책을 들고 오는 편집팀과 회의할 때면 고구마 백 개를 먹은 듯 속이 답답해진다. “이제 그만 낭만주의와 이별하세요!!” 라며 차갑게 소리 지르다가도, 실은 그 마음이 뭔지 알 것 같아 생각이 깊어지기도 한다.

신입사원이지만 동갑인 단이를 편하게 대한다.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일하는 단이에게 관련 책을 추천해 주며 가까워진다.
 

 

 


|박훈(강기둥) – 남, 27세 . [도서출판 겨루] 콘텐츠개발부마케팅팀신입마케터
|cast. 강기둥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나씨나길! 나는 씨댕 나의 길을 간다! 그 두 개가 내 인생 모토입니다!!”

걸어다니는_정보통 / 팩트 체크는 내가 하겠습니다.
눈치백단 / 그가 가진 가장 큰 재능.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친화력을 가진 사나이. 그 스스로 전생에 개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사람을 좋아해도 너무 좋아해서!! 낯선 사람에게도 어색함 없이 말을 걸고, 대화에 공감하고, 금세 친해진다. 무엇보다 여초직장인 출판사에서 남자 신입사원이 잘 섞일 수 있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 다 기센 누나들 셋 사이에 치이면서 자란 덕분. 그 고생이 이렇게 빛을 봐 감사할 따름이다!! 유들유들 능청스러운 성격.

스스로 눈치백단에 사내정보통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자부심 넘치게 여기는 ‘예리한 감’이 완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적중률로 따지자면 70퍼센트 정도라 종종 사람들의 눈총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워낙 싹싹한데다 파워에너지맨인 그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입사동기인 마마걸지율을 골치 아파 하면서도 동기사랑이 나라사랑이려니, 하며 오빠처럼 챙긴다. 그런데 웬걸, 한 번 챙기다 보니 끝이 없다!! 눈만 떼면 사고를 쳐대니 미칠 노릇이다. 이러다 정 들면 고생문 활짝인데... 하면서도 블랙홀 같은 지율의 매력에 자꾸만 빠져든다!!!

 


 

 

|오지율(박규영) – 여, 27세
|cast. 박규영 [도서출판 겨루] 콘텐츠개발부편집팀 신입편집자

“엄마! 고마워. 역시 엄마 밖에 없어. 사랑해!”

마마걸_결정장애 / 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근데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면 후회는 없던데?
내_꿈을_위한_여행 /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게 생겼어! 좋은 책을 만들 거야!

신입 편집자이자 일명 ‘꽃지율’! 입사 첫날 엄마가 회사로 커다란 꽃다발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게 끝이 아니다. 지각해도 엄마가 전화해주고, 아파도 엄마가 전화해준다. 황당한 직원들과 달리, 그녀는 엄마의 정성에 매번 감동한다. 그렇다. 그녀는 강남부동산 재벌의 외동딸이자 헬리콥터 맘 아래서 자란 마마걸이었던 것이다!!

출판사에 입사한 것도 ‘결혼스펙’을 위한 엄마의 밑그림이었을 뿐, 그녀는 출판사 일엔 관심도 없다. 그저 엄마가 엄선한 남자들과 선을 보고, 엄마가 정한 남자와 결혼하면 그만두고 사모님으로 들어앉을 생각이다. 꼭 그렇게 살고 싶은 건 아니지만 꼭 그렇게 살지 않아야 할 이유도 없고, 무엇보다 엄마 말은 틀린 적이 없으니까. 남이 뭐라든 그녀는 엄마카드와 엄마가 사주는 명품백이 최고라는 생각뿐이다.

그런 그녀에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마녀가 생기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미워하면 닮아간다고 했던가. 찬바람이 쌩쌩 부는 사수 해린의 밑에서 날마다 시달리던 어느 날... 그런 해린이 존경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책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엄마의 도움 없이, 그녀 스스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승진(이관훈) – 남, 40세
|cast.이관훈 [도서출판 겨루] 콘텐츠개발부마케팅팀 영업과장

영업에_뭐가_중헌디 / SNS 마케팅? 책을 앉아서 어떻게 팔아! 책은 두 다리로 뛰어다니면서 파는 거라고!!!
신변잡기의_달인 / 거래처 직원의 개가 새끼 낳은 날까지 기억해 축하할 줄 알아야 진정한 영업인이 될 수 있는 거야!!!

박훈의 사수. 영업에 충실한 13년차 옛날 마케터. 동갑내기 마케터 출신 유선이나 후배 영아와 달리 SNS 시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옛날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결국 두 여자들에게 뺏겼다. 후배에겐 팀장 자리를, 동갑내기에겐 이사 자리를!! 억울하고 답답하지만, 현장 영업에선 아직 본인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서점MD와 마케터의 좋은 상호관계에서 실질적으로 책이 팔린다고 믿는다. 생일이나 기념일 선물은 물론이고, 토요일엔 ‘등산동호회’ 일요일엔 ‘탁구클럽’을 다니며 MD들을 살뜰하게 챙긴다.

표면적으론 ‘세상이 변하는데, 왜 그대로냐’는 시선을 받아도, 사실 동료들은 ‘변하지 않아주는 그의 든든함’에 기대고 있다.
 


|배광수– 남, 36세
|cast .최승윤 [도서출판 겨루] 콘텐츠개발부마케팅팀 제작과장

일당백 / 콘텐츠개발부에서 나오는 책들의 제작 전체를 책임지는 능력자!!
사자후 / 인쇄소 기계를 잡아먹을 듯한 목청으로 원하는 바를 쟁취해내는 승부사!!

말수 적고 조용하다. 사무실에선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크게 없다.

사실, 보통 인쇄소를 들락거리느라 사무실에 잘 없기 때문이다. 그의 존재감은 인쇄소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종이를 만지기만 해도 어떤 종이인지, 몇 그램인지 다 알고, 책 콘셉트에 따라 어울리는 종이 재질을 바로 떠올려낸다.

콘텐츠개발부의 숨은 인재.
 
|채송이– 여, 29세
|cast. 이하은 [도서출판 겨루] 콘텐츠개발부편집팀 사원

운세_맹신자 / 오늘 보니 또 송해린한테 치이겠네... 행운의 아이템이 뭐지...
송해린_두드러기 / 처방약은 퇴사뿐....

편집자 4년 차. 딱 부러지지 못하는 순하고 물렁한 성격. 작가한테 질질 끌려 다녀 송해린한테 한 소리 듣고, 송해린한테 질질 끌려 다녀 마케터한테 한 소리 듣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느라 맨날 정신이 없다.

동갑이지만 연차로 따지면 송해린의 선배인데 제대로 된 선배 대접 한 번 받아본 적 없어 서럽다. 신입사원 입사 소식에 이제야 좀 선배 소리 듣겠다며 쾌재를 불렀는데... 어디서 이상한 마마걸이 신입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앞날이 더 막막해졌다.

평범한 직장인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일도 힘들고, 딱히 계속 하고 싶지도 않고, 결혼하면 그냥 평범한 주부로 눌러앉을까 고민하던 중 “왜 나만 생계를 책임져야 돼?”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충격에 빠진다.

마지막 사진 여러장(7장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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